2022년 3월 15일
오늘은 감성의 바다에 잠겨 있는 것 같은 하루였다. 아침 일찍 눈을 떴을 때부터 부드럽게 스며드는 햇살과 함께 일어나는 풀의 향기가 나를 감동시켰다. 마치 자연이 깨어나는 순간에 나도 하나의 작은 부분이 되어 함께 흘러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나는 나른한 오후에 조용한 독서실에 가서 책을 읽었다. 그곳은 정말 고요하고 평온한 공간이었는데, 나 자신이 조용해져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가 만들어 내는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서사 속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고, 그들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며 나도 함께 울거나 웃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감성이 밀려왔다.
저녁에는 가까운 바다로 향했다. 바닷가에 내린 해는 선명하고 환하게 빛나면서도 점차로 다가오는 해질녘의 붉은 빛을 비추었다. 그 목가적인 풍경은 내 안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었다. 파도 소리와 함께, 멀리서 오는 갈매기의 울음소리가 내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줬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 시간을 잃어버리듯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피아노를 연주하려고 했다. 키를 누르면서 나오는 음악은 마음을 풀어놓고 이 세상의 모든 걱정을 잠시 잊게 해주었다. 음악은 나의 감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도구였다.
오늘 하루 동안 나는 자연, 독서, 음악과 함께한 시간들로 가득한 날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나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감성의 바다에 잠겨 있는 오늘, 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 울림을 오래도록 간직하기로 결심했다. 이 순간 속에 담겨있는 감성을 느끼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