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빛나는 태양이 반겨주었다. 햇빛이 아름다운 색상으로 반사되면서 모든 것이 더욱 빛나보였다.
나는 가벼운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공원으로 향하면서 내게써는 햇살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같았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내 앞에 펼쳐진 풍경은 실로 아름다웠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소리지르며 뛰어노는 어린이들, 그리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에게 평화로움을 주었다.
나는 나무 밑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작은 종이에 일기를 썼다. 나는 곧이어 일기장을 펼치고, 오늘 아침 일어난 기뻐하는 일들과 마주한 귀여운 장면들, 또한 오래전 만나지 못한 친구와의 재회와 같은 기쁜 일들을 기록했다. 손글씨로 작성하는 것은 오랜만이었지만, 마치 햇살에 녹아든 씨앗처럼 마음 속에서 밝게 웃음이 번지고 있었다.
나는 일기를 마친 후에는 주변을 돌아다녔다. 햇살에 비추어지는 꽃들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진홍빛 장미, 노란 국화, 분홍색 벚꽃, 이른 봄이 찾아온 듯한 푸른 잔디 등 많은 식물들이 목마르던 겨울을 지낸 후 더욱 더 생기 있게 피어있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산책을 하며 햇살 아래로 발을 내딛었다. 산책로 위에는 무수한 나무들이 있었는데,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추어지면서 나무 그늘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산책 중에는 사람들이 주위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가며 기억 속에 간직하고자 했다. 나 또한 카메라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며, 빛나는 순간을 영원히 기억에 남겨두고 싶었다.
하루가 저물어가면서 햇살 역시 점차 사라졌다. 하지만, 이 행복한 날의 추억은 영원히 나의 마음에 남아있을 것이다. 오늘 같은 날을 보내며 행복이란 작은 것들로 가득한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도 햇살 가득한 날들을 많이 보내고, 그 소중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